'문제적 남자' 이수련 "故 노무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…" 女경호원 사표 쓴 이유

입력 2017-04-17 11:55   수정 2017-04-17 11:56

'문제적 남자' 이수련, 여성 경호원 출신 배우 '화제'



'문제적 남자'에 출연한 이수련이 '뇌섹녀'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.

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‘뇌섹시대-문제적남자’(이하 ‘문제적남자’)에는 대통령 경호원 출신의 이수련이 출연했다.

이수련은 연세대 국제안보학 석사 및 창의공학 최고위 과정을 거친 여성으로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특전사, 공수부대, 해병대 훈련 끝에 청와대 경호원을 역임했다.

이수련은 2004년 故 노무현 대통령 당시 10년간 청와대 경호원을 맡았다. 박근혜 전 대통령 초임까지 세 명의 대통령을 모셨다.

그는 지상파 리포터로 일을 하다 경호원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. 그는 타일러도 인정할 만큼 놀랄만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.

이수련은 "대통령 경호원을 뽑을 때 영어 심층 면접만 3~4단계"라며 "해외에 나가서 대통령 근접 수행을 한다. 일반인 통역을 쓰면 보안사항이 누설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필수"라고 설명했다.

이어 '싸움을 잘 하느냐'라는 질문에 "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성 한 명 정도는 가능하다"라며 "보통 경호원이라면 싸움을 잘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는 싸움이나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제압하는 것"이라고 말했다.

이수련은 7급으로 시작해 5급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사표를 냈다. 그는 "남들은 꿈에서 대통령을 만나면 길몽이라는데, 저는 그게 일하는 꿈이다"고 털어놨다.

또 이수련은 10년 만에 청와대 경호원을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했다. 이에 대해 “죽기 전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. 하고 싶은 일을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"라면서 "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사표를 던졌다”고 속내를 전했다.

한편 이날 이수련은 "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본방 사수 중"이라면서 "녹화 때보다 지금 더 긴장된다"라고 본방사수 소감을 밝혔다.

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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